남산에‘산림문학홀’/ 옛 안기부 부지에 건립 각종 문학모임 등 유치

서울 남산 옛 안기부 부지에 ‘산림문학홀’(조감도)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16일 "중구 예장동 옛 안기부장 경호원 숙소 부지에 사단법인 ‘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이 연면적 300여평의 산림문학홀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산림문학홀은 문학의 집-서울이 유한킴벌리 기금을 지원받아 9월 완공,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뒤 무상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층에 무대와 음향시설이 설치된 140석 규모의 강당, 2층에 35평 규모의 영상실과 자료실 집필실 세미나실 휴식공간 등을 갖추게 되며 시민을 위한 각종 문학모임 및 전시회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산림문학홀의 전면 외벽은 남산의 경관을 볼 수 있도록 통유리로 만들고, 바닥 및 내부 벽면은 목재를 사용해 운치를 살리기로 했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