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미학과 김문환(61) 교수가 17일 성공회대 졸업식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김 교수의 학위는 1994년 4년제로 승격한 성공회대의 첫 박사학위이기도 하다.
김 교수의 논문 ‘비판이론의 신학적 의의에 관한 연구’는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비판이론과 몰트만을 중심으로 한 현대신학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종교와 예술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자 한 것. 그는 "두 분야는 모두 전통적 신관(神觀)에 부정적이면서도 ‘궁극적 존재’에 대한 관심을 지닌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미학과 출신인 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대 철학박사로 한국연극학회 회장, 한국문화정책개발원장 등을 지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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