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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완의 투자포인트/ 판교 청약 새 전략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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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완의 투자포인트/ 판교 청약 새 전략 이렇게…

입력
2005.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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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신도시에 대한 청약 과열 및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가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주택법을 개정해 3월부터 공공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청약자격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무주택자 우선공급 조건을 세분화하고 전매 금지기간을 크게 늘렸다. 판교를 포함한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만 40세, 10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 물량의 40%를 최우선 배정한 뒤 나머지 35%를 만 35세, 5년 무주택자에게 공급키로 했다.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전매제한 기간은 분양계약 체결 후 5년간 금지키로 했다. 선분양제 하에서 아파트 준공기간이 평균 2년6개월임을 감안하면 입주 후에도 2~3년간 매도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청약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새로운 청약 전략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만 40세, 10년 이상 무주택자는 당첨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지역 우선배정 혜택에다 최우선 공급 대상인 경기 성남시 거주 만 40세, 10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서 청약통장 1순위자는 적극적으로 청약할 필요가 있다.

과거 10년내 아파트 당첨 사실이 있을 경우 남은 기간이 1~2년 정도라면 이 기간 동안 기다렸다가 청약하는 편이 유리하다. 자녀 가운데 당첨자가 있을 경우에는 지금이라도 가구를 분리해서 자격을 갖춰야 한다. 최우선 무주택자 자격을 갖추고도 전용면적 25.7평 초과 예금통장을 보유하고 있다면 최초 모집 공고일 전일까지 전용 25.7평 이하 통장으로 감액하는 게 유리하다.

둘째, 일반 1순위자는 당첨 확률이 매우 낮아졌으므로 우선공급 대상이 아닌 25.7평 초과 아파트로 이동하는 게 확률면에서 더 낫다. 청약통장 증액 시에는 1년이 지나야 1순위 청약자격이 회복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올해는 안되지만 내년 이후에도 2만 가구의 분양물량이 대기중이므로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셋째, 청약통장 2~3순위자들은 당첨 확률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판교에 얽매이기 보다는 일찌감치 판교 신도시 후광 효과가 예상되는 인근 지역을 노리는 게 낫다.

인근의 유망지역으로는 용인 죽전·동백·신봉·동천 지구나 김포, 파주, 수원 이의동, 광명, 천안 아산 등 제2기 신도시와 강남 저밀도 재건축 분양아파트 및 강북 뉴타운 지구 등을 들 수 있다.

RE멤버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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