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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으로 2년만에‘컴백’박경림/ "뉴욕서 흘린 눈물이 연기에 큰 도움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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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으로 2년만에‘컴백’박경림/ "뉴욕서 흘린 눈물이 연기에 큰 도움됐어요"

입력
2005.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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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를 영어로 해야 하는 게 뉴욕필름아카데미 다니면서 제일 힘들었지만 대사 없이 울거나 우는 연기는 그 누구보다 잘했어요. 속도 모르고 남들은 ‘감정연기의 달인’이다 뭐다 그러고…그러다 장학금을 받는 사태까지 벌어진 거죠."

2년간의 미국유학생활을 마치고 3월 1일부터 방송되는 SBS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화요일 밤 8시55분)로 컴백하는 ‘네모공주’ 박경림(28·사진). 16일 제작발표회장에 핑크 색 정장의 ‘낯선’ 차림으로 등장한 그가 특유의 걸걸한 목소리로 좌중을 웃긴다. "흑인한테 프러포즈 받았다. 따라다닌 흑인이 10명은 된다" "미국 친구들과 작품 찍으며 영화 ‘카지노’의 샤론 스톤이나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사라 역도 연기했다" 등등.

그런 그가 선택한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는 "일일 시트콤만 1,200편 가량 찍은"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김병욱 PD의 새 작품. 캐릭터 중심의 기존 시트콤과 달리 ‘파리의 연인’ ‘발리에서 생긴일’ 같은 기존의 드라마를 패러디한 이 작품에서 박경림은 맘보제과 막내아들인 재벌 2세 민혁(이민혁)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얼굴 빼곤 모든 걸 다 갖춘 미술관 큐레이터 역인데 과연 내 캐릭터와 어울리나 고민이 많았죠. 하지만 영화 ‘오션스일레븐’에 출연한 줄리아 로버츠를 보면서 힘을 많이 얻었어요. 주변에서도 ‘지금 딱 네 모습이다’고 그러고."

"너무 잘하려고 하면 어색해지잖아요." 그는 아르바이트를 10개씩 하면서 코피 흘리는 짠돌이 캐릭터를 연기했던 MBC ‘뉴논스톱’ 때보다는 성숙한 모습 보여주겠다고 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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