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서울대 수의대 학장으로 추대된 황우석(사진) 교수가 15일 학장에 취임하지 않기로 했다. ★관련기사 8면
황 교수는 이날 오후 수의대 교수 22명이 모인 간담회에서 이런 뜻을 밝히고 "현재 진행 중인 연구를 한 단계 진전시켜 달라는 국민적 여론을 받아들여 앞으로 연구에 전념키로 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또 "연구에 전념하라는 여론과 수의대 발전을 위해 헌신해 달라는 학교 측의 요청 사이에서 고민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는 참된 과학도의 자세로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의대는 황 교수의 학장 추대 이후 여론이 악화하자 이날 오후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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