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지하철공사가 ‘서울메트로’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15일 "빈번한 사고와 파업 등으로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주는 지하철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 쪽으로 이름을 바꾸는 등 기업이미지 통합(CI)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지하철공사는 우리말 사명을 ‘서울메트로’, 영문 사명은 그 이니셜을 딴 ‘SM’을 검토하고 있다. 상표권 등록을 비롯해 지하철 역사와 유니폼 등에 새로운 CI를 적용하는 작업을 상반기 내에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본 도쿄 지하철도 도쿄메트로로 이름을 바꿨고, 파리 워싱턴 등의 지하철도 메트로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며 "서울을 처음 찾는 외국인에게도 쉽게 의미가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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