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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아이버슨 "그냥 이기면 싱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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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아이버슨 "그냥 이기면 싱겁지"

입력
2005.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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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기계’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역전승을 주도하며 팀에 3연승을 선사했다.

아이버슨은 15일(한국시각) 와초비아센터에서 열린 2004~0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8점(10어시스트)을 쓸어 담으며 뉴욕 닉스에 106-105의 힘겨운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26승26패로 승률 5할 고지에 오르며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동부컨컨퍼런스 대서양지구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13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생애 최다인 60점을 퍼부었던 아이버슨은 이날도 전반에만 31점을 몰아넣는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상대 특급 가드 스테판 마버리(32점 9어시스트)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아이버슨은 종료 1초를 남기고 천금 같은 어시스트를 성공,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아이버슨은 2쿼터 29-29에서 자유투와 레이업슛으로 단숨에 33-29로 경기를 뒤집으며 4쿼터 초반까지 팀이 주도권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마버리를 앞세운 뉴욕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82-93으로 11점차까지 뒤지던 뉴욕은 마버리의 3점슛과 제롬 윌리엄스의 야투 등 12점을 몰아넣으며 종료 4분58초를 남기고 94-9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지난해 12월8일 뉴욕과의 홈 대결에서 4쿼터 한때 17점을 리드하고도 결국 연장전에서 패했던 악몽이 필라델피아 홈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홈 팬들의 우려는 기우였다. NBA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이버슨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 아이버슨은 97-99로 뒤진 상황에서 천금 같은 3점포를 터트리며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고, 다시 종료 1초전 104-105로 뒤진 상황에서 센터 마크 잭슨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 역전 레이업슛을 이끌어내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피닉스 선스는 스티브 내쉬(19점 18어시스트)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42점 12리바운드) 콤비를 앞세워 유타 재즈를 136-128로 꺾고 41승12패로 서부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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