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바이오장기·신약 등 10대 차세대 성장사업/‘두뇌’가 부족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바이오장기·신약 등 10대 차세대 성장사업/‘두뇌’가 부족하다

입력
2005.02.16 00:00
0 0

정부가 2003년부터 3조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장기 및 신약, 지능형 로봇 등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 박사급 핵심 인력이 해마다 모자라 사업 마지막 연도인 2010년께 무려 1만1,000명 이상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인력 수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사업 자체가 표류하는 등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정부는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긴급 인력 양성 방안을 수립키로 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제출한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인력 수급전망 계획’을 분석한 결과 사업을 견인할 박사급 인력이 2010년에 1만1,904명 모자라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이끄는 데 필요한 박사급 인력은 2010년에 1만5,590명은 돼야 하지만 지금과 같은 인력양성 구조에서는 4,086명 공급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사급 인력은 올해에도 4,151명 부족이 예상되는 것을 비롯, 2006년 5,286명, 2007년 6,947명 등 부족현상이 해마다 심화하리라는 전망도 대두됐다.

정부는 이 같은 전망에 따라 교육부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등 6개 부처로 합동 TF팀을 구성, 인력수요 실태 조사를 통해 3월까지 단·중기 인력 양성방안을 수립한 뒤 4월 중 인적자원개발회의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보고키로 했다. TF팀은 16일 대전 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서 10대 사업분야별 첫 협의회를 연다.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은 디지털 TV 및 방송, 디스플레이,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반도체 및 이동통신, 차세대 전지, 지능형 홈네트워크, 디지털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으로 총 2조5,000억원이 투입돼 자동차 제조용 로봇, 홈플랫폼 등 44개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