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함께 꿈과 환상을 즐기세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의 ‘러시아 볼쇼이 동물서커스’ 공연(사진)이 봄을 그리는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대구에 이어 4일부터 서울에서 공연 중인 동물서커스는 시민의 휴식처로 각광 받는 올림픽공원 내에서 열려 일석이조의 상쾌함을 주고 있다.
1960년 설립된 ‘러시아 국립 니쿨린 모스크바 서커스단’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무대 설치에만 2개월 동안 2억원을 쏟아 부어 그 웅장함에 매료된 관객은 마치 러시아의 옛 궁전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특히 동물서커스의 하이라이트인 마상쇼는 러시아에서 직접 공수한 원형무대에서 100년 전통에 빛나는 최고의 조련사들에 의해 펼쳐져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공연은 오는 22일까지. 화·수·목요일 오후7시, 금·토요일 오후3·7시, 일요일 오후2·6시. 문의 (02)538-2311. www.interpark.com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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