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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프라이드29’ XTM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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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프라이드29’ XTM 생중계

입력
2005.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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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종합격투기 대회인 ‘프라이드29’가 20일 일본 사이타마현 슈퍼 어레나에서 열린다. 프라이드 무대에서만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한국 간판 격투사 최무배를 비롯해 전율의 하이킥을 날리는 현역 국회의원 미르코 크로캅, 러시아의 최종병기 이고르 보브찬친 등 18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케이블 TV방송 XTM에서 오후4시부터 생중계한다.

▦ 미르코 크로캅(31·크로아티아·왼쪽)-마크 콜먼(41·미국)

대회 최고 빅 게임이다. 크로아티아 현역 국회의원인 크로캅의 필살기는 왼발 하이킥. K-1시3절 크로캅은 이 공포의 왼발로 밥샵 등 수많은 강자들을 고꾸라트렸다. ‘얼음주먹’ 효도르, ‘주짓수의 마술사’ 노게이라와 함께 프라이드의 빅3로 통한다. 이에 맞설 마크 콜먼은 세계 양대 종합격투기 대회인 프라이드와 UFC 챔피언을 모두 지낸 백전노장. 미국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답게 그라운드 플레이에 정통하지만 펀치 공격도 입식타격 선수에 못지 않다. 단단한 상체근육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파워로 상대를 제압한다. 이 대결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두 사람의 악연 때문이다. 콜먼은 지난해 크로캅에게 치욕적인 KO패를 안긴 케빈 랜들맨의 스승. 레슬링 선수인 랜들맨의 펀치에 맞아 실신했던 크로캅은 ‘남제(男祭)2004’에서 목조르기로 랜들맨의 항복을 받아내며 복수에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오간 콜먼과 크로캅의 거친 신경전은 아직도 앙금이 남았다.

▦ 최무배(35·한국)-세르게이 하리토노프(25·러시아)

프라이드 5연승을 노리는 ‘부산 중전차’ 최무배는 레슬링 경험을 살린 그라운드 기술과 상대 선수의 소나기 공격에도 끄떡하지 않는 뚝심이 장점이다.

상대는 러시아 무술인 삼보로 단련된 강철 같은 몸을 가진 하리토노프. 러시아 특수부대 현역 대원인 그는 지난해 8월 그랑프리대회 4강에 진출하면서 강자의 반열에 올라 선 무서운 신예. 격투기 전문사이트 무도미디어의 이재영 이사는 "하리토노프는 체력, 기술, 파워를 겸비한 강자"라며 "최무배가 객관적으로 열세지만 경기는 상대적이므로 붙어봐야 안다"고 말했다.

▦ 이고르 보브찬친(32·우크라이나·왼쪽)-다카하시 요시키(34·일본)

보브찬친은 프라이드 초기에 엄청난 위력의 펀치로 수많은 거구의 파이터들을 침몰시킨 ‘핵주먹’의 사나이. 격투기 선수로는 단신인 174cm의 보브찬친은 2000년 프라이드 그랑프리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강도 높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중을 감량해 뚱보 이미지를 없%8앴다. 근육으로 배에 왕(王)자까지 새길 정도라는 후문.

요시키는 일본의 실전레슬링 대회인 판크라스에서 격투기 경력을 쌓아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그의 꺾기 기술에 한 번 걸리면 그 어떤 강자도 꼼짝없이 백기 투항을 할 정도로 강력하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사진제공=D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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