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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1월 23일로 연기/APEC개최로 일정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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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1월 23일로 연기/APEC개최로 일정조정

입력
2005.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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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7일 치러질 예정이던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당초보다 6일 늦은 11월23일 실시된다.

이에 따라 수능성적 통지일이 5일 늦춰지고 ‘가’, ‘나’, ‘다’ 등 군별 정시모집 전형기간도 변경되는 등 전반적으로 내년도 대입전형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1월18일과 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감안해 2006학년도 수능시험일을 이처럼 변경키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부산 APEC 준비기획단이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수능시험일 조정을 요청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같이 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례적인 수능시험일 변경으로 내년 대입일정이 뒤죽박죽됐다. 우선 2학기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기간(12월15~18일)이 12월20~21일로 이틀 짧아졌고, 수능성적 통지일은 12월14일에서 12월19일로 닷새나 지연됐다. 정시모집 ‘가’, ‘나’군 전형일정도 변경됐으며, ‘다’군 전형기간은 당초 내년 1월23~2월2일에서 1월24~2월5일로 이틀 늘어났다.

1학기 수시모집은 당초 예정대로 7월13일 시작된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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