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액(4조6,460억원)이 전년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영업이익(3,160억원)과 경상이익(2,259억원)은 각각 2.9%, 188% 늘었으며, 특히 당기순이익(1,714억원)은 118%나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001년 이후 최대 규모인 7조2,371억원을 수주했으며, 수주 잔고가 2004년 말 현재 21조7,800억원으로 약 4.5년치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의 저수익 공사가 마무리돼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 원가율 개선, 일반관리비 감소,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실적이 호전됐다"며 "특히 이라크 공사 미수금 1,715억을 특별손실로 처리했는데도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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