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도의 ‘얼짱 스타’ 배은혜(23·용인대·사진)가 2005오스트리아오픈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배은혜는 14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레온딩에서 열린 여자 70㎏급 결승에서 독일의 엘리자베스 그레베를 다리 잡아 매치기 한 판으로 눕히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배은혜는 2003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2년 가까이 국제대회 ‘노골드’ 행진을 이어왔던 한국 여자유도의 슬럼프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2부산아시안게임때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인기를 누렸던 배은혜는 2004아테네올림픽 티켓도 ‘라이벌’ 김미정에게 내주는 등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대표 1차 선발전과 코리아오픈에서 잇달아 김미정을 꺾고 태극마크를 단 배은혜는 이번 대회 5경기중 3경기를 한 판으로 장식, 부활의 나래를 활짝 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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