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0위권에 드는 베스트 프랜차이즈는 어떤 것들일까.
창업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앙트르프르너’(www.entrepreneur.com)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잠수함 모양의 샌드위치로 유명한 서브웨이(Subway·사진)가 5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프랜차이즈로 선정됐다. 서브웨이는 안정성이 높은 외식 아이템으로 예비 창업자들에게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 한 해에만 세계적으로 2,236개의 가맹점을 열어 총 가맹점수가 2만1,445개로 늘어났다.
2위는 여성 전용 헬스클럽 프랜차이즈인 ‘커브즈’. 1992년 당시 20세의 의대 학생이던 개리 헤빈이 창업해 95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섰으나 고전을 면치 못하다 30분 안에 주요 코스를 모두 마치도록 여성에 맞춘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부터 폭발적인 성장의 전기를 마련했다. 커브즈는 지난해 무려 2,176개의 가맹점을 열어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프랜차이즈로 떠올랐다.
이 밖에 샌드위치 전문점인 퀴즈노스(3위), 패스트푸드점인 소닉(6위), 던킨 도너츠(9위) 등이 10위권에 들어 패스트푸드점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프랜차이즈 업계를 대표하며 그동안 10위권 밖으로 한번도 밀려난 적이 없던 맥도날드는 13위로 추락, 옛 명성을 무색케 했다.
4위는 사업지원 서비스업인 잭슨 휴이트 택스 서비스, 5위는 사무편의점인 유피에스 스토어가 각각 차지했다. 이 두 회사는 창업 붐으로 늘어난 소규모 사업체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소 대행업체인 재니킹(7위), 편의점인 세븐일레븐(8위), 부동산중개업체인 리맥스(10위) 등이 현대인의 편의성과 시간절약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10위권에 드는 영예를 안았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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