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던 중고차 판매가 상승세로 반전됐다.
13일 서울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 판매대수는 총 8,213대로 전월(6,984대)에 비해 17.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6,523대)에 비해서도 25.9%나 늘어난 것이다. 통상 12월에 비해 감소하기 마련인 1월 중고차 판매대수가 증가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차종별로는 중고차 시장을 선도하는 중형차 판매가 전월(1,407대)보다 19.8% 증가한 1,685대가 판매됐다. 이어 레저용차량(RV) 1,504대, 준중형차 1,094대, 대형차 1,087대, 소형차 484대, 경차 413대, 수입차 240대 등의 순이었다. 조합 관계자는 "중고차 판매가 올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본격 성수기라 할 수 있는 3월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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