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이 12일(현지 시각) 제55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세계 영화사에 큰 공헌을 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명예황금곰상(The Honorary Golden Bear)을 수상했다. 디터 코슬릭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시상식에서 "오랜 세월에 걸친 작품 활동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 나아가 세계 영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이 상을 준다"고 말했다. 아시아인으로 첫 수상자가 된 임 감독은 "개인의 영화인생을 영화제측이 평가해줬을 뿐 아니라, 한국 영화가 세계적 수준에 있음을 재확인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 고 말했다. 10일 개막한 베를린영화제에서는 ‘춘향뎐’‘족보’‘길소뜸’ 등 임 감독의 대표작 20편을 상영하는 특별전도 함께 열리고 있다. 베를린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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