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 평균 5.5명의 장병이 군대 내에서 자살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방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군내에서 자살한 장병은 모두 66명으로 확인됐다. 육군의 경우 지난해 53명(월 평균 4.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 가운데 가정환경 등 개인적인 이유로 자살한 경우가 45건, 선임병 횡포를 비롯한 부대 부적응 등으로 인한 경우는 8건이었다. 특히 육군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12명이 자살해 겨울 철 자살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육군 관계자는 "아무래도 겨울 철에는 장병들의 실외활동이 줄어들면서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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