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시민들이 지난해 하반기 제안한 시정 관련 아이디어 514건 가운데 10건을 채택, 올해 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버스에 설치된 교통카드 단말기의 ‘삐’ 소리가 나는 기계음 대신 ‘딩동댕’ 소리로 바꾸자는 이영배(서울 강남구 개포동)씨의 제안이 동상(상금 200만원)에 선정됐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과 외국어를 배우려는 내국인을 연결시켜주는 등록소를 서울시에 만들자는 길주석(대전 유성구 원내동)씨의 아이디어는 장려상(상금 100만원)에 뽑혔다. 또 중앙버스전용차로에 게이트를 설치해 교차로에서 버스우선처리 시스템을 적용하자는 이성엽(서울 송파구 문정동)씨의 제안은 노력상(50만원)을 받았다.
서울시는 공무원 제안 가운데 빗물과 하수를 분리할 수 있는 ‘콘크리트 우·오수 분리벽 시공방법 개선안’을 동상으로 선정하는 등 7개 제안을 채택했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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