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켈리 밀러(22점 3점슛 4개)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66-58로 꺾고 10승(4패)고지에 선착하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김계령(11점 11리바운드)-김영옥(12점)-이종애(12점) 국가대표 3인방도 제몫을 톡톡히 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로 8승6패를 기록하며 선두 우리은행에 2게임차 뒤진 2위가 됐다.
3쿼터까지 박빙으로 이어지던 경기의 분수령은 4쿼터 종료 4분께 터진 밀러의 3점슛 한 방. 이를 계기로 우리은행은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어 김영옥이 2점슛 2개와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면서 5득점, 60-5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조은주가 15득점을 올리며 팀 최고점수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변연하의 3점슛과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지 않아 고전했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