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판교 신도시에 분양되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500만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서종대 건설교통부 신임 주택국장은 10일 "최근 판교 신도시와 재건축아파트를 호재로 부동산시장이 다시 꿈틀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판교와 재건축 때문에 집값이 급등하고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는 것은 막겠다"고 밝혔다.
서 국장은 "택지에 대한 채권입찰제를 실시하는 판교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2,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소문이 있으나 이는 근거 없는 것"이라며 "판교 채권입찰제 아파트의 분양가는 분당 등 주변지역의 평균시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제도적 장치를 동원해 판교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500만원이 넘지 않도록 특별 관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서 국장은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 아파트의 분양가도 평당 9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면서 "택지 공급가격이 예상보다 비싸더라도 평당 1,000만원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국장은 또 "재건축의 경우 임대아파트 의무건설에 관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 작업이 늦어지면서 강남권 일부 단지의 가격이 오르고 있으나 관련 법만 통과되면 바로 진정될 것"이라며 "2월중 반드시 법률을 처리해 조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