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폴 매카트니(62)가 6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리는 제 39회 슈퍼보울에서 하프타임 단독 공연자로 나선다.
이는 작년 하프타임 공연 때 여가스 재닛 잭슨이 느닷없이 가슴을 드러내 외설 시비를 겪었던 풋볼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프로풋볼리그(NFL) 측은 밝혔다. 한 관계자는 "외설적이거나 자극적 이미지가 없는 가수를 찾다가 비틀스 출신으로 영국 기사 작위를 받은 매카트니경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프1타임 공연에는 대개 당대 최고의 톱스타를 기용하기 때문에 옛날 가수인 매카트니를 기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매카트니는 "작년과 같은 노출 시비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벌거벗은 채 노래할 테니까"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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