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국가를 자부하는 스위스에 지난달 ‘산소 카페’가 처음으로 등장해 화제다. 스위스 수도 베른에서 문을 연 ‘O 2 오아시스 바’라는 이 카페는 스트레스에 찌든 사무직 노동자들을 상대로 산소를 주입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밝은 색조의 추상화가 걸려있고 향기나는 초가 타는 가운데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의 안락의자에 앉아서 플라스틱 튜브를 코에 대고 질소와 기타 가스 등이 제거된 92% 농도의 산소를 즐긴다.
카페 측은 "두통과 시차병(時%1差病)을 완화시키고 피로를 푸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스위스 베른 의과대학 병원의 한 전문가는 "카페의 편안한 분위기가 심리적 웰빙을 증진시킬 수 있으나 폐가 건강한 사람에게는 별 효과가 없으며 호흡곤란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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