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박주영(고려대)의 득점포가 또 다시 불을 뿜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벌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U-20팀과의 연습경기에서 박주영이 1골 1어시스트로 펄펄날고 한동원(2골), 김승용도 득점에 가세, 4-1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43분 박주영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고 볼이 수비수 몸을 맞고 흐른 것을 쇄도하던 김승용이 차 넣어 선취골을 얻었다.
박주영은 2-1로 앞서가던 후반 24분 백승민이 후방에서 찔러준 볼을 잡아 10여m 치고 들어가다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또 42분에도 동료의 드로인을 받아 크로스를 올려 한동원의 강력한 2번째 골에 다리를 놨다.
‘박성화호’는 9일 레알 마드리드B팀과 연습경기를 벌이는 것으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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