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내게 아름답고 그리운 풍경으로만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그곳은 슬픔과 아픔으로 다가오는 곳이기도 하다.
가난이 있었고, 이별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지금도 고향으로 갈 때면 마음을 굳게 다잡는다.
자칫 감상에 빠지다간 걷잡을 수 없이 흐트러지겠기 때문이다.
_윤후명의 ‘꽃’ 중에서_
★고향을 찾는 마음, 기쁨과 설렘이 큽니다. 하지만 때로는 알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이 목울대를 넘나듭니다. 어제의 기억과 오늘의 현실이 고향 가는 마음을 아리게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찾아갈 고향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분명한 것은 고향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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