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 설을 앞두고 시내 63개 노숙자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2,298명이 합동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1인당 1만원의 차례비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각 보호시설들은 9일 오전 떡과 과일 등으로 차려진 차례상을 마련하고 노숙자들이 깨끗한 옷차림으로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70여명이 생활하는 성동구 송림동 게스트하우스는 9일 오전 8시 귀향 노숙자들을 제외한 50여명이 모여 합동차례를 지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숙인들이라도 이웃과 함께 하는 훈훈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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