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작가 2,222명을 한데 모은, 사상 최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미술전문지 ‘미술세계’와 세종문화회관의 공동주최로 4일 막을 올린 ‘코리아 아트 페스티벌(KAF) 2005’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의 장르를 망라해 한국 미술 판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이다.
출품작가들은 개인전 3회 이상의 경력이 있거나, 창작활동이 어느 정도 검증된 40세 이상 작가 또는 미술대 교수들이 선정한 젊은 30대로 각각 한 점씩 출품했다. 서양화 1200점, 한국화 800점, 조각 200점 등이 나오며 전시가 워낙 대규모여서 1부 4~15일, 2부 16~27일로 나눠 진행한다. 학생 관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빛을 굴리는 아이들’(사진) 등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전시에 맞춰 출품 작가의 대표작과 작품론, 개인정보를 소개한 ‘대한민국현대미술작가총서’(전 6권)도 펴냈다. (02)2275-8389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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