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차를 가장 오랫동안 타는 때가 바로 설 연휴와 추석 명절이다.
즐거워야 할 귀향길이지만 극심한 정체로 힘들 때도 많다. 그러나 미리미리 준비하면 대책없이 차 안에서 따분하게 시간만 보내는 일을 피할 수 있다.
먼저 교통정보부터 챙겨라.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 고속도로뿐 아니라 수도권 지역의 국도와 지방도 상황을 휴대폰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귀성길을 떠나기 전에 전화(ARS 1333 또는2 1588-2505)나 인터넷(www.moct.go.kr 또는 www.freeway.co.kr)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미리 파악하면 귀성길의 체증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차량이 몰리는 귀향길 도로 상황은 그야말로 예측불허다. 전국 도로 상황과 사고다발지역, 속도제한구역, 터널 및 휴게소 위치 등을 상세히 알려주는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카 내비게이션 상품은 큰 도움이 된다.
현대모비스의 모비스몰(mall.mobis.co.kr)이나 옥션(www.auction.co.kr) 등을 이용하면 귀성길 필수 자동차 용품을 20~30%정도 싸게 살 수 있다.
둘째 필수 귀성 용품들을 챙겨라. 타이어 펑크나 방전 등 사고도 미리미리 준비하면 당황하지 않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펑크 난 타이어를 쉽게 때울 수 있는 ‘펑크 수리 3종 세트’가 1만5,000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고 배터리 방전시 필요한 점프선과 안전 삼각대도 세트로 1만6,0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눈 예보가 있다면 스노우체인도 챙겨야 한다
장시간 차량 여행으로 지루한 아이들에게는 ‘차량용 놀이방 매트’로 차내 놀이방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차량의 기종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1만9,000원~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셋째 이것만은 꼭 휴대폰에 저장하자. 자동차 각사는 7~10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귀성·귀경 차량 특별점검 서비스를 편다. 또 불의의 사고 등에 대비,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도 준비했다.
종합상황실 연락처는 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 GM대우차 080-728-7288, 쌍용차 080-600-5582, 르노삼성차 080-300-3000 등이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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