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李부총리, 정례 경제 브리핑/ "경기 본격 회복 전환기 진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李부총리, 정례 경제 브리핑/ "경기 본격 회복 전환기 진입"

입력
2005.02.05 00:00
0 0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4일 경기가 본격 회복을 앞둔 전환기적 상태에 들어갔다고 진단하면서 "강남 재건축아파트 가격 인상이 빨라지고 있어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 "올 1월 신용카드 사용액이 14.8% 증가하고 백화점 매출과 상용차 판매도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환율 안정과 수출 호조세가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며 가계대출 비율도 축소되과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경기와 관련해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탈출, 거래건수 증가 등으로 위축세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강남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최근 2개월간 평균 1,000만원 이상 올라 걱정될 정도로 빨리 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가격 안정화 정책의 골격은 계속 유지하고 투기가 재연되도록 방치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경기가 저점을 치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통계 수치가 어긋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으나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정확한 경기진단을 위해 첫째 주와 셋째 주 등 매월 2차례씩 경제동향 발표를 정례화하고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한 경제분야 점검 결과도 한 달에 한차례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올 1월1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자본재수입이 20.8%나 증가했고 대기업들도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올해 설비투자도 회복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경기에 대해서는 "당분간 일정 수준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호조세이고 대형업체의 경기실사지수가 112.5로 기준치를 넘어서는 등 좋은 모습도 있다"고 전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