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다시 ‘껌값' 취급을 받으며 체면을 구겼다.
박찬호는 4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공개된 ‘2005 팬터지 베이스볼 프리뷰' 선발투수 랭킹에서 전체 187명 중 꼴찌나 다름없는 182위에 자리했다. 전날 박찬호를 올 시즌 팀내 3선발투수로 거명했던 텍사스 홈페이지와는 전혀 딴판. 팬터지 베이스볼이란 팬들이 직접 구단주가 돼 정해진 연봉 규모 안에서 선수들을 선정,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이 뽑은 선수들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게임이다.
일종의 사이버게임인 팬터지 베이스볼에서 박찬호의 올 연봉은 단돈 1달러다. 이 사이트는 텍사스 이적 후 3년간 박찬호의 성적을 열거한 뒤 "등 부상이 아직도 말끔히 낫지 않았다"며 그의 올 시즌 전망에 대해 깊은 의문을 제기했다.
김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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