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대회를 통해 탈아시아급 스타로 우뚝 선 ‘애니골’ 박주영(20·고려대)이 유럽무대 정벌에 나선다.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의 박주영은 6일(한국시각)과 9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청소년팀과 레알 마드리드B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재가동한다.
1일 시리아청소년대표팀과의 2차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크로스바를 맞히는 불운으로 7경기 연속 골 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박주영은 이번 평가전을 유럽무대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카타르대회에서 83%의 유효 슈팅률과 37.5%의 골성공률을 과시했던 박주영은 이번 경기가 장신과 파워를 겸비한 유럽선수들에게도 통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하지만 젊은 태극전사들은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스페인 전훈이 유럽 무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절호의 기회인 만큼 꼭 성과를 안고 돌아오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 경기는 박주영팬클럽이 인터넷(http://blog.naver.com/2002fan)으로 실시간 문자로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전반기 상위권에 머물다 현재 9위를 달리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 B팀은 2부리그인 세군다B에서 1위를 달리는 강팀이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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