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은 8일, 귀경길은 10일을 피하세요."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기간으로 작년 설에 비해 교통소통이 다소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교통개발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8일과 10일은 귀성, 귀경 차량이 집중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또 설날인 9일에는 성묘차량 등으로 인해 대도시 주변의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8일로 응답한 경우가 44.3%로 이중 31.8%가 오전에 떠나겠다고 했고 7일 24.5%, 9일 16.7% 등으로 7~9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의 경우 9일과 10일에 집중될 예정이며 10일은 45.5%로 오전, 오후가 비슷한 수준이었고 9일은 38.2%(오후 27.8%)로 조사됐다.
승용차로는 귀성길은 서울-대전 4시간50분(귀경길 4시간3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9시간), 서울-광주 8시간(7시간55분)이 각각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버스전용차선과 진출입로 통제시간 등을 잘 알고 출발할 필요가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 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7일 낮 12시부터 10일 밤 12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이때는 9인승 이상 차량 가운데 6인 이상이 탑승한 차량만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대도시의 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진입로 구간에서도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고속도로 IC 진출입로 통제는 귀성길의 경우 7일 낮 12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통제한다. 경부의 경우 잠원·서초IC는 진출입 모두를, 반포 수원 기흥 오산IC는 진입만, 양재IC는 진출만 각각 통제하게 된다. 다만 반포 서초IC에서는 P턴 진입이 허용된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매송 비봉IC의 진입이 통제된다.
귀경시에는 9일 낮 12시부터 10일 밤 12시까지 진입만 통제한다. 경부는 안성 오산 기흥 수원IC에서, 중부는 서이천 곤지암 광주IC에서, 서해안은 발안 비봉 매송IC에서 각각 차량진입이 통제된다. 9인승 이상 차량 중 6인 이상이 탑승하거나 수출용 화물 적재차량은 진출입이 가능하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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