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의 국외 이동을 보장하는 ‘전략적 유연성’(strategic flexibility)과 관련해 별도의 협의채널을 통해 사전협의제 등 제도보완책을 논의키로 했다.
양국은 3일 서울에서 한미 안보정책구상(SPI) 1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미래한미동맹의 청사진에 대한 협의에 착수했다. 회의에 참석한 고위 당국자는 "미군의 해외 임무가 있을 경우에 사전협의를 갖는 것은 우리로서는 필요하다고 본다"며 "전략적 유연성 문제는 SPI와는 별도의 일정으로 서울과 워싱턴을 번갈아 가며 수시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용산기지 이전협상과 미2사단 재배치의 후속조치 및 군사임무 전환 등의 군사분야 합의사항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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