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CO/ 자사주 소각 발표 상승
자사주 소각설이 퍼지며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다 3.01% 상승 마감했다. 포스코는 장 마감 후 이사회에서 자사주 174만3,730주(2%)를 취득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7일부터 3개월간 진행될 이번 자사주 취득에는 약 3,3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위탁증권회사는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신영증권, LG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다.
포스코는 "주가 관리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자사주 소각과 함께 설 연휴 이후 제품 내수가격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은성코퍼레이션/ 나노기술 테마 부각 상한
전자부품연구원이 나노기술을 이용한 생체인식용 진단기를 개발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나노기술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동반 상승했다. 초극세사 직물 제조업체인 은성코퍼레이션은 상한가로 치솟았고, 탄소나노튜브 상용화 가능성 있는 일진나노텍의 지분을 보유한 일진다이아는 6.31% 상승했다.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모듈업체인 나노하이텍 역시 나노 테마주로 분류돼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나노 관련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 대부분 장외에 있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에서 나노 테마가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 LG생활건강/ 실적·배당 실망 하락
지난해 실적 부진과 배당 실망감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5.59% 하락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43억원, 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3%, 70.1% 감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9,526억원으로 전년대비 9.9%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544억원으로 2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배당액도 지난해보다 50% 줄어든 750원으로 결정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올해도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배당투자 매력도 감소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4,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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