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오피스텔 엉터리 시공 책임져라"/ 女탤런트, 업자에 ‘손찌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오피스텔 엉터리 시공 책임져라"/ 女탤런트, 업자에 ‘손찌검’

입력
2005.02.04 00:00
0 0

경기 일산경찰서는 3일 부실시공을 문제 삼아 오피스텔 건설사의 현장관리소장 등 직원 3명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견 여자탤런트 K(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자신이 고용한 경호원들과 함께 2일 경기 고양시 일산구 D오피스텔 15층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 오피스텔을 지은 모 건설사의 현장관리소장 방모(45)씨를 비롯한 직원 3명의 뺨을 때리는 등 3,4차례씩 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이날 사무실 천장에서 물이 새자 정신적, 경제적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며 방씨 등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10여시간 동안 감금당했다고 주장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 추가 입건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K씨는 3일 경찰 조사에서 "(방씨 등을) 폭행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내가) 폭언을 당하는 등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K씨의 지인 C(47)씨는 "K씨가 입주 직후 엘리베이터가 멈춰 안에 갇히고 스프링클러가 터지는 등 부실시공 사실이 드러나자 자제력을 잃고 말았다"고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