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원년(2005년) 리그에 도입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남자배구 백어택(후위공격) 2점제가 무산됐다. 하지만 여자부는 예정대로 백어택 2점제를 도입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열린 시범경기에서 네트 뒤 3.5m와 3.7m에 각각 별도의 라인을 긋고 백어택 2점제를 실험했으나 지나친 백어택 의존으로 오히려 공격이 단조로워져 흥미가 반감됐다"며 "선수부상의 위험도 있어 보완책을 마련해 다음 시즌부터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여자부는 기존 3m 어택 라인을 기준으로 한 백어택 2점제가 지루한 랠리로 곧잘 벌어졌던 여자부 경기를 호쾌한 공격 배구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판단에 따라 원년 리그부터 바로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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