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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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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음주측정기 부정확… 맹신 말아야

경찰은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밤낮으로 음주운전자를 단속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시중에는 간단하게 음주측정을 할 수 있는 기계가 잘 팔리고 있다. 술을 마신 운전자들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휴대용 음주측정기를 사용해 보고는 단속기준 수치인 0.05%미만으로 나타나면 아무 생각 없이 운전대를 잡는다. 하지만 시중의 음주측정기로 검사할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경찰이 사용하는 음주측정기로 측정하면 단속대상이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 경우 단속된 운전자는 소지하고 있는 측정기를 꺼내 보이며 " 확인해 보니 괜찮아서 운전했다" 라고 주장, 도로 위에서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인다.

시판되는 음주측정기는 구입 후 사후관리가 전혀 없고, 수시로 기계에 대한 교정작업을 거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신뢰를 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술을 좋아하는 운전자들은 이런 내용을 모르고 무조건 이를 맹신한다. 무엇보다 이 측정기는 경찰이 사용하는 음주측정기와는 크게 다르다.

경찰이 사용하는 음주측정기는 수시로 교정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오류의 편차범위가 불과 5% 미만이다. 또 편차범위 내에서 단속수치가 나오면 채혈을 통해 재검사도 가능토록 되어 있다. 그러니 운전자들은 부정확한 음주측정기를 믿고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 어떤 경우건 음주 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성대성·경북 의성경찰서 경사

***‘내복입기운동’ 성과 반가워

최근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추진하는 ‘내복입기 운동’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서민들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하는 국민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지난 한해 우리 경제는 고유가의 진통으로 심한 몸살을 앓았다. 또한 2월에9에 발효되는 기후변화협약으로 온실가스 감축이 현실화되며 화석연료 사용은 더욱 제약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장기적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요즘 에너지를 둘러싼 국내외 정세 또한 그다지 밝지 못한 것 같다. 정부와 국민들이 혼연일체로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함으로써 경제회생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agoodhand

***버스기사에게 밝은 인사를

서울시 교통체계가 바뀌고 버스교통환경이 개선되면서 버스기사들이 신나게 일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예전에 기사들은 무뚝뚝하고 불친절한 모습이 많이 보였지만 요즘은 친절하고 밝은 인사로 승객을 맞는다.

한번은 손님들이 타고 내릴 때마다 마이크로 인사를 하고 덕담까지 건네는 버스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너무 뻣뻣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좌석에 앉아 지켜보면 아직도 대다수 승객이 버스기사들의 인사를 그냥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밝은 인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며 하루종일 고생하는 버스 기사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은 어떨까. 밝은 인사는 우리에게 좋은 서비스로 되돌아 올 것이다.

ch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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