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름연맹은 공격씨름을 유도하고 빠른 진행을 위해 9일 장충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05 설날장사대회 경기 방식을 일부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설날장사대회 16강과 8강전은 단판제로 진행되며, 준결승과 결승전을 기존 5판 다승제에서 3판 다승제로 치러진다.
오픈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기존 2개 프로팀(신창건설, 현대삼호중공업)과 지방자치단체팀 선수들이 출전해 금강(9일), 한라(10일), 백두장사(11일) 우승트로피를 다툰다.
팀이 해체된 전 LG 씨름단 선수들은 연맹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하지만 명칭을 상비군으로 하지 않고 고향의 이름을 내걸게 된다. 예를 들어 ‘소년장사’ 백승일은 전남 순천 소속으로, ‘왕눈이’ 염원준은 강원 평창 소속으로 각각 출장한다.
김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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