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이 독일-이스라엘 수교 40주년을 맞아 1일 이스라엘 공식 방문에 나섰다. 쾰러 대통령은 2일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연설에서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을 거듭 사죄했다. 그는 이어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방문하고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만났다. 양국의 극우파는 독일 정치인의 이스라엘 방문 및 연설을 반대하고 있으나, 독일은 헬무트 콜 총리, 로만 헤어초크 대통령, 요하네스 라우 대통령 등이 재임 시절 거듭 이스라엘을 찾아 옛 죄과의 용서를 구하고 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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