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감독 베를린 명예황금곰상
임권택(사진) 감독이 10~20일 열리는 제55회 베를린영화제에서 당초 알려졌던 특별공로상이 아닌, 명예황금곰상(The Honorary Golden Bear)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명예황금곰상은 세계 영화사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82년 제정 이후 로버트 알트먼, 커크 더글라스, 엘리아 카잔 등이 수상했고 아시아 영화인으로는 처음이다.
***외신 ‘그때 그사람들’ 문제 관심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영화 ‘그때 그사람들’이 표현의 자유 문제 등으로 한국 사회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1일자에 보수파 국회의원들이 이 영화를 비난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이 낸 소송에서 법원이 영화의 일부삭제상영을 판결했으나 제작사는 항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가 불러 온 논란을 광범위한 반 기득권층 운동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한 이 신문은 "정권과 박정희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싶었다"는 임상수 감독의 말과 "(노무현) 대통령이 역사를 새로 쓰기를 원하나 주의 깊게 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의 의견도 전했다.
***한국영화 점유율 작년비 반토막
1월 한국영화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이하로E 줄었으며, 전체 관객수도 지난해 4/4분기 이후 4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의 영화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1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서울 24%, 전국 29.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