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제2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전남 여수 오션리조트, 전북 익산 한양방의료연구단지, 부산 컨벤션·영상·해양 레저단지, 경남 창녕 외국어교육지구 등 4곳을 특구로 지정했다. 전남 여수시 소호동 3만6,585평 규모의 오션리조트 특구에는 1,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와 호텔, 콘도미니엄, 물놀이 공원 등이 2007년까지 들어선다. 익산 함열읍 다송리 한양방의료연구단지 특구에는 110병상 규모의 노인전문병원과 방사선 영상기술 산업화 지원센터 등이 2009년까지 세워지고 부산 해운대구 우동·중동·좌동·송정동에는 대규모 해양 레포츠 시설이 들어선다.
경남 창녕 외국어교육 특구에는 학생과 주민들의 외국어교육을 위해 고등학교에 외국인 교원 9명이 배치되고 외국인 강사 10명이 지도하는 영어체험캠프와 사이버 외국어학습센터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지역특구는 각 지역의 발전을 특화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풀어 간접 지원하는 것으로 정부는 지난해 12월 30일 처음으로 순창 장류산업특구, 고창 복분자산업특구 등 6개 지역특구를 지정한바 있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