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문화콘텐츠 창작과 기획 관련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CT(Culuture Technology)대학원을 설립한다. 또 문화콘텐츠의 투자유인과 저작권 보호 등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도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1일 오전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한류의 지속·확산을 위한 범정부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문화콘텐츠 창작 기획을 주도할 인력 양성을 위해 기존 대학과 공동으로 CT대학원을 설립키로 했다. CT대학원은 연내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나 2007년 정식 출범할 전망이다. 또 콘텐츠산업 관련 투자 유인·확대와 저작권 보호 등을 위해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연내 법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동남아 국가들의 우수 영상물 수입·방영 등 쌍방향 문화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HDTV, DMB 등 뉴미디어 수출·확산을 통해 ‘디지털 한류’를 선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해당 지역 KOTRA무역관을 IT·문화콘텐츠 거점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문화부 차원의 순수민간 자문기구인 ‘한류정책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한류지원정책협의회’를 국무조정실 사회수석조정관이 운영하도록 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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