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1일 과거 분식 회계를 면탈해주는 내용의 증권집단소송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우리당 법사위원 6명은 이날 밤 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나 당정 합의 내용과 상관없이 의원 개개인의 소신에 따라 증권집단소송법 개정안을 심의키로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날 모임에는 최재천 의원을 비롯, 우윤근 최용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우윤근 의원은 "증권집단 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자는 당론에 반대하F자는 의견을 모은 것은 아니지만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재천 의원은 "대세(당론)는 지켜질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조경호기자 sooy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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