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 정부의 올해 물가억제목표인 3%대 초반을 유지했다. 그러나 농수산물, 공공요금 등의 상승으로 전월대비 상승률은 5개월만에 가장 높은 0.7%에 달했고,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 상승률도 5개월만에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면서 5%선에 육박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중 소비자물가는 교양·오락과 광열·수도부문이 하락했지만 담배 등 기타 잡비와 건강보험수가 등 보건의료, 과실 및 채소류 등 식료품부문의 가격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달E보다 3.1% 올랐다.
지난해 12월30일 단행된 담뱃값 인상을 제외할 경우 올 1월 소비자물가는 1년전에 비해 2.8% 상승했다.
그러나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를 기록, 지난해 8월의 0.9% 이후 가장 높았다. 또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전월보다 1.1%, 1년전에 비해 4.7% 상승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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