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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건강한 명절나기/장시간 여행 스트레스 자주 쉬면서 풀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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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건강한 명절나기/장시간 여행 스트레스 자주 쉬면서 풀어줘야

입력
2005.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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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시작되면 초보 엄마들은 혹시 갑자기 아이가 아프거나 다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노심초사하게 된다. 대부분의 병원이 연휴 동안 문을 닫기 때문에 귀성길에서나 고향 집에서 명절 준비 도중에 아이에게 돌발사고가 생기면 아이는 물론이고 어른까지 혼비백산하게 마련이다. 귀성길과 연휴 동안 생길 수 있는 아이들의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알아본다.

◆ 자동차를 탈 때는 편한 복장으로

지루한 장거리 여행은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에게는 곤욕이다. 좁은 공간에 오래 갇혀 있으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으므로 자주 휴게소에 들러 몸을 충분히 움직이고 창을 자주 열어 환기시켜준다. 차를 타기 전에는 미리 편안한 복장으로 갈아 입히는 것이 좋다. 적당한 간격으로 간식을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되므로 장거리 여행을 하려면 출발 전에 마실 물과 간식, 장난감, 물 티슈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 설사, 화상시 응급 대처법

기름진 음식을 포함해 먹을 것이 많은 명절에는 아이들이 과식으로 구토나 설사를 일으키기 쉽다. 구토나 설사를 한다면 무엇보다 탈수가 일어나지 않게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설사는 장 안의 나쁜 균을 내보내기 위한 생리현상이기 때문에 임의로 설사를 막는 것은 해로울 수 있으므로 지사제는 피하는 게 좋다.

화상 역시 연휴 때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응급사고 중 하나. 화상을 입었을 때는 먼저 덴 부위를 깨끗한 찬물로 식혀 상처부위의 열을 빼내는 것이 급선무다. 옷을 입은 채로 데었다면 옷을 억지로 벗기지 말고 입은 채 찬물로 식힌다.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1도 화상을 넘어 물집이 생기는 2도 이상의 심한 화상을 당했을 때는 응급실이 있는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 응급상황 대비해 전화번호 알아둬야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원 응급실을 확인해두고, 응급의료정보센터의 전화번호(국번 없이 1339, 휴대폰 국번+1339) 정도는 기억해두는 게 좋다. 또 비상상비약이나 의료용품을 갖춘 구급상자는 찾기 쉬운 곳에 두어야 한다.

권대익기자

<도움말= 세브란스병원 소아과 김동수 교수, 아주대병원 이수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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