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권 위조지폐 경계령이 내려졌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부터 5,000원권 위폐가 급격히 늘어나 올들어서 28일 현재 608장이나 발견돼 전체 위폐량의 77%를 차지했다.
5,000원권 위폐는 오래 전에 발행돼 은선이나 숨은 막대 같은 위조방지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옛 5,000원권에서 집중 발견되고 있다. 5,000원권 위폐는 앞면 왼쪽의 숨은 그림이 틀리게 도안돼 있으며, 일반 종이로 복사됐기 때문에 지질이 다르고 표면의 볼록장치(양각)도 없다. 한은 관계%8자는 "상당히 정교하게 위조돼 일반인이 눈으로 식별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발견된 위폐 가운데 가장 많았던 1만원권은 3,237장이었으며, 다음으로 5,000원권 987장이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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