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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원유채굴권 입찰 美업체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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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원유채굴권 입찰 美업체 독식

입력
2005.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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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가 원유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허용한 이후 처음 실시한 원유채굴권에 대한 국제입찰에서 옥시덴탈 석유 등 미국 3대 업체가 전체 15광구 가운데 11개를 독식했다고 리비아 관영 자마히리야통신(JANA)이 30일 보도했다. 나머지 4개 광구는 브라질, 인도, 캐나다, 알제리 업체에게 돌아갔다. 압둘라 알 바두리 리비아 국영석유사 회장은 "이번 입찰은 전적으로 투명하게 진행됐으며 대성공이었다"며 "4월 이전 40개 구획에 대한 입찰을 추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프 바이든 미 상원의7원은 "가다피가 대량살상무기(WMD)를 포기한 진짜 이유는 석유"라며 2003년 말 WMD를 포기한 이후 박차를 가하고 있는 리비아의 석유생산 작업에 의혹을 제기했다. 바이든 의원은 "가다피가 ‘프랑스는 (석유생산 수입 배분을) 90대 10으로 하자면서 95를 가져갔는데, 미국은 50대 50으로 하자고 하고 50만 가져간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리폴리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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