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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과음해도 심판 못본다/ 배구연맹, 경기 당일 주·부심 음주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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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과음해도 심판 못본다/ 배구연맹, 경기 당일 주·부심 음주 측정

입력
2005.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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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심판들이 경기 전날과음을 하면 코트에 설수 없게 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김혁규 총재 및 연맹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시즌부터 심판을 대상으로 ‘알코올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로 스포츠 심판들을 상대로 음주 운전 측정과 같은 알코올 테스트를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김건태 심판위원장은 "경기시작 45분 전 주·부심을 대상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 0%가 나오지 않으면 당일 경기를 맡%3을 수 없도록 했다"며 "이는 지금까지 심판들이 술 먹고 심판을 보아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 아니라 만의 하나 있을 수 있는 음주오심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심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일단 주·부심에게 테스트를 하고 선심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구연맹은 20일 개막하는 원년 리그부터 한 경기에 백어택과 블로킹, 서브 포인트를 각각 3개 이상 기록한 선수에 대해 ‘트리플 크라운’ 시상제도를 신설, 100만원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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