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우리나라 수출 품목 중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5대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북미지역 수출이 연간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1984년 캐나다로 수출을 시작한 지 20년 만에 이룩한 것이다. 둘째, 완성차 대당 평균 수출가격이 1만107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만달러를 돌파했다.다음으로는 연간 10만대 이상 수출 모델 수가 10개로 늘었다. 지난해 10만대 이상 수출 모델은 칼로스, 클릭, 싼타페, 아반떼, 베르나, 라세티, 쏘E렌토, 카니발, EF쏘나타, 리오 등이다. 넷째,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가 전년 대비 21.2% 증가한 78만2,982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서유럽시장 판매도 전년 대비 26.4% 늘어난 59만851대로 시장점유율 4.1%를 차지했다.
협회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향상, 수출 전략 차종의 다양화, 미국·유럽 지역의 해외 딜러망 확충, 국내 내수 위축에 따른 해외마케팅 강화 등이 자동차 수출 급성장의 주요 배경"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