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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자 춘추] 내가 아는 ‘그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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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자 춘추] 내가 아는 ‘그와 그녀’

입력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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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x파일 - 그에 대하여>

1. 모든 여자들이 자기를 한번 보면 빠져들 거라는 착각을 하고 있음. (그럼 모든 여자들이 자기를 보면 혐오스러워 할 거라고 착각해야 하나? 그랬으면 처음부터 연예인 안 했다.)

2. 술자리에서 개가 된다고 함.(그런 인간은 우리 주위에 여럿 있다. 대체로 개와 인간의 경계까지만 술을 마시기가 참 어렵다. 그런데, 그렇게 취하도록 함께 술을 마실 정도라면 친한 사람들일 텐데 누가 그만의 버릇을 누설했을까?)

3. 여성에 대한 결벽증. 웬만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는다고 함.(그 반대였으면 ‘여자 킬러. 웬만한 유혹에는 다 넘어감’이라고 했을 걸?)

4. 그가 소개하고 다니는 ‘어머니’라는 여성은 사실은 애인이라는 설이 있음. (오! 기발한 상상력! 정말 엽기다. 하긴 프로이트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5,000년 전부터 내려온 오이디푸스의 망령에 시달리고 있지.)

<연예인 x파일 - 그녀에 대하여>

1. 모 재벌 2세와 깊은 관계라는 설이 있음.(정말? 술 자리에 어쩌다 합석한 건 아니고? 아니면 그녀가 사귀는 많은 친구들 중 한 명? 아니면 스폰서? 음…미묘한 사안이므로 인간관계의 선택권은 그녀에게 맡기기로 하자.)

2. 스스로 공주라고 믿는 편, 매우 까다로운 성격의 소유자. (두루뭉실, 둥글둥글한 성격이면서도 인간심리의 복잡다단하고 오묘찬란한 면면을 표현해낼 수 있다면 오죽 좋겠는가. 하지만 가수든 배우든 감수성이 무딘 사람이 어떻게 연예인을 한단 말인가?)

3. 남자관계가 매우 복잡함.(결혼 전 몇 명까지 사귀어야 복잡하지 않은 것인가? 아마도 ‘복잡하지 않다’는 판단을 받으려면 어떤 남자도 사귀지 않거나, 철이 들고나서 결혼할 때까지 단 한 명의 남자만 사귀는 여자여야 할 것이다. 이 고집스런 처녀막 콤플렉스!)

4. 술자리에서 개가 된다고 함.(수캐가 있으면 암캐도 있는 법이다.)

명로진 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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