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별 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 4위에 올랐다.
LG전자가 28일 공개한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의 최신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4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3% 늘어난 1,390만대를 판매, 7.2%의 시장점유율로 출하량 기준 4위를 차지했다.
IDC측은 "LG전자가 ‘톱5’ 진입의 여세를 몰아 4위 독일 지멘스(6.9%)의 자리마저 빼앗았다"며 "미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주원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2004년 전체 순위에서는 4,940만대를 판매한 지멘스가 LG전?%0?(4,440만대)를 누르고 4위를 고수할 전망이다.
한편 핀란드 노키아는 전년 동기보다 28.6% 늘어난 6,610만대를 공급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미국 모토로라도 3·4분기보다 2.2%늘어난 16.4%의 점유율로 2위에 안착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분기(13.8%)보다 2.9% 줄어든 10.9%의 점유율로 3위에 머물렀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